[동대문 장프리고] 데이트하기 좋은 지독한 컨셉의 분위기갑 와인바, 2차 장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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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동대문 닭한마리에 빠져있는데

동대문은 밥집 위주라서 주변에 2차 갈 곳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바로 장프리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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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과일가게처럼 완벽하게 꾸며놔서

장프리고를 모르는 사람들이 본다면 과일가게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가짜 과일인 줄 알았는데 주방 직원들이 왔다 갔다 하면 과일을 가져가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더 놀랐던 건 직원들이 제 뒤에 냉장고 안에서 나왔어요

저 냉장고가 바로 입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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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한두 개만 진짜인 것 같고 나머지는 열면 바로 내부가 보입니다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컨셉이 지독하다고 할만하죠?

핫플중에 핫플 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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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저녁 8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만석이라서 30분 정도 웨이팅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전이었습니다)

대기석은 넓고 편안한 분위기여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웨이팅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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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자리로 안내받았는데 올라가는 계단이나 내부 분위가 갤러리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저희 자리 뒤쪽 조명인데 예뻐서 계속 눈이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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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방법도 정말 특이합니다

2층에 마련된 공중전화박스에 가서

준비돼있는 동전을 넣고 테이블에 있는 과일 이름을 말하며 주문하면 돼요

저희 테이블엔 토마토가 있어서 "저희 토마토 테이블인데요~~"라고 말하며 주문했어요

주문하면서 와인 추천도 부탁했는데 추천은 다행히 올라와서 해주셨습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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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테이블에는 사과, 오렌지, 모과 등이 있었어요

모두 진짜 과일이었습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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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플레이트와 스파클링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입구에 있는 과일을 바로 손질해서 만든 거라고 생각하니 더 신선하고 맛있게 느껴졌어요

기본 안주로는 말린 과일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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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는 이날 친구 생일이라 따로 준비했습니다

20살은 아닌데 기분 내고 싶어서 20살 초를 꽂았습니다...^...^

저희가 불이 없어서 직원분이 라이터를 빌려주셨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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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일반적인 스파클링와인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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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생일파티하기에도 데이트하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