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 달에 한 번씩은 꼭 방문하고 있는 용산구 남영역 열정도에 위치한 열봉부엌입니다
이 골목이 열정으로 똘똘 뭉친 상권이라 열정도라고 불린다고 알고 있는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골목에 맛집이 많은 건 확실해요b
열봉부엌은 예전에 방탄소년단이 회식 V앱을 한 뒤로 아미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코로나 전에는 항상 해외 팬들이 가득했는데
요즘은 안 보여서 서운합니다ㅠㅠ
보통 연예인 덕에 유명해진 곳이면 맛없을 거라는 편견이 있는데 여기는 정말 찐맛집 입니다.. 제가 많이 사랑해요
저는 이곳의 대표 메뉴가 모츠나베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대표 메뉴는 열봉나베입니다)
인원이 6명이라 모츠나베(소) 2개를 시켰습니다
보통은 중자에 다른 메뉴를 시키겠지만 정말×100 맛있기 때문에 조금씩 나눠먹기 싫어서 넉넉하게 주문했습니다(그래도 다 먹었어요)
비주얼도 최고입니다
대창도 많이 들어있고 야채도 많아서
어느 각도에서 사진을 찍든 아주 예쁘게 나옵니다
버섯이 종류별로 들어간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보통 이자카야에서 나오는 모츠나베는 대창이 작고 질긴데
여기는 큼직큼직하고 손질도 잘 돼있어서 입에서 녹습니다b
열봉부엌 모츠나베는 특이하게 붉은 국물입니다
담백한데 살짝 매콤해서 술이 술술 넘어가는 그런 맛이에요
아주 얼큰합니다
대창을 잘 못 먹는 친구와 같이 갔는데 친구도 잘 먹었습니다
우동사리, 칼국수사리, 볶음밥도 추가해 먹었어요ㅎㅎ
이곳은 또 하나의 매력은 이 단무지인데 특별한 맛입니다
가쓰오부시에 버무린맛?ㅎㅎ 항상 리필해먹어요
오랜만에 화요를 주문했습니다
화요을 한 병 시키면
토닉워터 하나, 레몬, 얼음이 세트로 나와요
화요에 토닉, 레몬 조합은 항상 최고예요
비율도 적당하고 맛있게 잘 타서 먹는 내내
칭찬 들었습니다^*^
두부김치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비주얼이 특이해요
아무 데서나 못 볼 비주얼입니다
이렇게 두부 한 모를 통째로 주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먹는데 딱히 불편하지도 않아서 황당하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거라 큰 기대 안 하고 시켜서 그런지 더 맛있었어요
김치도 돼지고기랑 볶은 김치여서 먹는데 배불렀어요
같이 간 친구 중 하나가 김치 킬러라서
두부김치도 싹 비웠습니다
항상 내돈내산 후기를 쓰는데 너무 찬양해서 머쓱하네요ㅎㅎ
꼭 알고 가야 하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열봉부엌은 2층짜리 가게인데 1층에는 계속 BTS 노래만 나오고 BTS 무대 영상을 틀어줍니다
2층은 비교적 조용하니 조용함을 원하시는 분들은 2층에 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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